63.1km

2007/04/07 23:51
월요일에 자전거용 속도계 주문한거 받은후 오늘까지 총 주행거리 63.1km. 여기서 한강을 3번 왕복한 거리다. 차를 운행한 거리보다 자전거를 운행한 거리가 더 많은 한주였다. 자전거 전용 도로를 다니니 나름 안전하게 속도를 즐기며 탈 수 있고, 교차로 같은게 없으니 도중에 멈춰야 하는 일 없이 쉬지않고 달릴 수 있으니 좋다.

날씨가 정말 좋은 날 아니고는 한강은 낮에 보는 것보다는 야경이 훨씬 운치 있는데다 나 또한 야간 라이딩을 더 즐기는 듯 하다. 어두움 속에서 혼자 라이트 켜고 달리면 마치 오직 나만 있는듯한 느낌을 유지하면서도 외부 바람을 맘껏 맞으며 달릴 수 있다. 고요한 가운데 눈앞의 어둠을 비추는 한줄기 빛만을 따라 가면서, 약간 위험할 수도 있지만 아이팟으로 어울리는 음악 들으며 달리는 맛은 제법 즐길만한다.

거의 매번 같은 길을 오가는 경우가 많지만 그럼에도 쉽게 질리지 않는건 아무래도 한강때문인듯 싶다. 힘껏 달려서 한강의 강바람 맞으며 숨 한번 내쉬고 야경 한번 보는건, 뭐 나름 매일 보는 달빛이 그리 질리지 않는 것과 비슷하게 그다지 질릴만한 것은 아닌듯 싶다.

앞으로도 야간 라이딩을 종종 즐겨줘야지.

* 자전거 정비도 하나 둘 익혀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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