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deo Podcast를 이용해 주로 듣는건 거의 대부분이 뉴스프로그램과 시사토론 프로그램이다. 이런 종류 외의 프로그램도 듣고 싶지만 별로 괜찮은 것들이 보이지 않는다. 다큐멘터리나 괜찮은 TV 프로그램들이 보이지만 이런 것들은 구매를 해야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iTunes로 구매하는 것 조차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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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듣는 여려 뉴스 video podcast 중에서 가장 맘에 드는 프로그램은 'NBC Nightly News'다. 다른 뉴스 프로그램의 경우 podcast용으로 따로 방송을 만들거나 편집된 영상을 보여주는 것과 달리 이 프로그램은 그런 편집 없이 공중파 뉴스를 그대로 podcast에서도 전체를 다 볼 수 있게 하는 것 같다. 20여분 되는 짧은 시간으로 보면 이 프로그램도 podcast용으로 몇개의 뉴스만 보여주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전혀 그러한 편집을 느낄 수 없을만큼 매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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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an Williams>


일주일에 평일 5일은 20여분의 클립으로 Brian Williams가 진행하는 뉴스를 볼 수 있고 주말 2일은 3분여의 클립으로 여러 진행자들이 바뀌어 가면서 간단한 뉴스 정리를 해준다. 얼마전인가 부시대통령이 요르단에서 이라크 총리와 회담을 할때에는 Brian 본인이 직접 요르단 현지에서 뉴스를 진행하는 모습이 흥미로왔는데, 이 사람 커리어를 보니 중요한 뉴스가 발생한 곳에 여러 장애와 위험을 불문하고 직접 찾아가서 취재하고 소식 전하기로 유명한 사람이다. 재작년 뉴올리언즈에 카트리나 태풍이 몰아닥쳤을때 뉴올리언즈 현지에서 뉴스를 진행하고, 난민 대피소였던 슈퍼돔에서 뉴스를 전한 유일한 뉴스 앵커였다고 한다. 소개를 보니 이런 소위 '~~한 유일한 뉴스 앵커'라는 수식이 붙는 사건들이 여럿이고, 이로 받은 상도 꽤나 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 프로그램이 매력적인 이유중의 하나는 Brian Willams 이 사람의 발음이 무척 듣기 쉽다는 사실이다. 말의 속도도 내가 듣기에 편할 정도로, 미국 사람이 보면 좀 느리다 싶을 정도로 완만하다. 다른 뉴스 프로그램의 경우 제대로 내용을 듣지 못하고 영상을 통해 놓친 뉴스의 세부적인 내용을 따라잡는 경우가 종종 있다면, 이 뉴스는 거의 대부분을 제대로 알아듣고 넘어갈 수 있다. 컨디션이 좋은 날은 거의 모든 단어가 다 들리는 정도가 가능할만큼 앵커에서부터 기자들 발음이 모두 명쾌하다. 듣지 못하고 넘어가는 단어수가 적다보니 자연스레 편안하게 듣게 되고, 영어 리스닝이라기 보다는 정말 편하게 뉴스 한 프로 보는 느낌으로 즐길 수 있다. 사실 요즘은 드라마 보는 재미보다 이 뉴스 보는 재미가 더 쏠쏠하다.

영어 리스닝의 용도로만 따져본다면, 케이블에서 나오는 CNN 뉴스로 영어 듣기 해보려다가 좌절한 사람들이 시작하기엔 꽤나 괜찮은 뉴스인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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