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하는 일이 Audio/Video Codec 표준화 관련 일을 하다보니 직접 상품 기획하고, 제품 개발하는 팀이 굴러가는 방식과는 사뭇 다른 식으로 진행되곤 한다. 암튼 그런 이유로 여러가지 다른 점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는 Audio/Video 관련한 신제품들의 Trend나 성능에 대해 경험해본다는 이유로 이것 저것 잡다한 제품들을 구매해서 사용해보는 일이다. 새로운 성능을 가진 제품을 만져보고, 느껴보는 것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는 취지에서 구매하는 일이긴 한데, 실질적으로 초기의 테스트나 그런 것들을 지나고 나면 그냥 썩혀 놓을 수는 없기에 주로 팀원중에서 원하는 사람이 이것 저것 사용해보곤 한다.
얼마전에 구매한 것까지 하면 mp3는 팀원 숫자만큼 되는 듯 하고, pmp도 3대가 굴러다니고 있다. UMPC도 2대가 팀원들 사이에서 굴러다니고 있다. 몇십만원 하는 이어폰도 있고, divx 플레이어도 있다. 다 업무를 위해 나름 필요한 것이다. 오늘은 42인치 Full HD를 지원하는 Time machine 기능이 되는 Xcanvas 한대가 들어왔고 몇주전에는 청취평가를 위해 필수적으로 필요한 350만원정도 하는 헤드폰이 들어왔다.
암튼 그런 여러 제품들이 팀 내에서 굴러다니고 있지만 별로 사용해보고픈 욕구가 요즘은 생기지 않아 그냥 남의 일 보듯 했는데, 며칠전 들어온 소니의 신형 mp3 player를 보니 한번 사용해보고픈 마음이 생겼다. 아래 사진처럼 생겼고, '향수병'이라는 애칭이 붙여질 정도로 디자인 하나는 꽤나 매력적인 제품이다.
얼마더라, 8만원이던가 10만원에 달하는 이어폰이 번들로 제공되고, 또 이 이어폰에는 내장 마이크가 달려있어서 귀로 들어오는 외부 소음을 catch한 다음에 이를 mp3 본체에 내장되어 있는 noise cancellation 모듈을 통과시켜 외부 소음을 차단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완벽한 소음 제거는 되지 않지만 나름 만족할 만한 성능의 소음 제거 능력을 보여준다.
가지고 있는 iPod으로도 충분하여 사실 추가로 mp3 플레이어가 필요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한번 사용해보자는 생각이었다. 요즘 들어 다시 열심히 듣고 있는 podcast나, 오디오 북등을 여기에 넣고 다니면서 사용해보자는 생각으로 엊그제 몇시간을 이녀석에 투자하며 프로그램 깔고 사용법 익히고, mp3 파일 저장해보고 하는 일들을 했다.
그렇게 몇시간을 투자하고 난 후, 난 이녀석에 대한 미련을 깔끔하게 날려버렸다. 4GB나 되는 공간의 일부만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녀석을 갖고 원하는 파일을 재생하는 것은 정말 엄청난 인내를 요구하는 일이었다. 한 앨범 겨우 선택하고 주욱 듣는 경우라면 모르겠으나, 내가 사용하려고 했던 의도처럼 3~4분정도 하는 CNN 뉴스중에 하나 듣고, NPR 라디오 뉴스 파일 하나 듣고, wordsmart 단어 좀 듣다가, 오디오 북 지난번 듣던 이후부터 듣고자 하는 의도로 이 녀석을 사용하려 하다가는 이 녀석을 조작하는 것에서부터 이미 지쳐버릴 것이 뻔해 보였다. 앙증맞은 창에 앨범 사진도 보여줄 수 있는 기능이 있는 깜찍한 녀석이었지만, 작디 작은 디스플레이 창으로 여러 파일을 이리저리 탐색하는 것은 역부족임이 확실했다.
나름대로 iPod을 보조하는 용도로 사용하려고 했는데, iPod 하나를 사용하는 것에 비해 조금도 편한 구석이 없다는 것을 알아버린 나는 이 녀석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책상 서랍에 고이 모셔 놓았다. 동영상 재생 기능이 없는 4세대 iPod을 가진 나로서는 팀원들 사이를 돌고 있는 동영상 재생이 가능한 3대의 5세대 iPod중에 하나와 이 녀석을 교환해서 사용해보고자 하는 팀원이 있으면 곧 바로 바꿀 것이다.
한때 전세계 사람들이 소니의 워크맨을 들고 다니던게 불과 몇년전 일이었는데...
얼마전에 구매한 것까지 하면 mp3는 팀원 숫자만큼 되는 듯 하고, pmp도 3대가 굴러다니고 있다. UMPC도 2대가 팀원들 사이에서 굴러다니고 있다. 몇십만원 하는 이어폰도 있고, divx 플레이어도 있다. 다 업무를 위해 나름 필요한 것이다. 오늘은 42인치 Full HD를 지원하는 Time machine 기능이 되는 Xcanvas 한대가 들어왔고 몇주전에는 청취평가를 위해 필수적으로 필요한 350만원정도 하는 헤드폰이 들어왔다.
암튼 그런 여러 제품들이 팀 내에서 굴러다니고 있지만 별로 사용해보고픈 욕구가 요즘은 생기지 않아 그냥 남의 일 보듯 했는데, 며칠전 들어온 소니의 신형 mp3 player를 보니 한번 사용해보고픈 마음이 생겼다. 아래 사진처럼 생겼고, '향수병'이라는 애칭이 붙여질 정도로 디자인 하나는 꽤나 매력적인 제품이다.
얼마더라, 8만원이던가 10만원에 달하는 이어폰이 번들로 제공되고, 또 이 이어폰에는 내장 마이크가 달려있어서 귀로 들어오는 외부 소음을 catch한 다음에 이를 mp3 본체에 내장되어 있는 noise cancellation 모듈을 통과시켜 외부 소음을 차단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완벽한 소음 제거는 되지 않지만 나름 만족할 만한 성능의 소음 제거 능력을 보여준다.
가지고 있는 iPod으로도 충분하여 사실 추가로 mp3 플레이어가 필요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한번 사용해보자는 생각이었다. 요즘 들어 다시 열심히 듣고 있는 podcast나, 오디오 북등을 여기에 넣고 다니면서 사용해보자는 생각으로 엊그제 몇시간을 이녀석에 투자하며 프로그램 깔고 사용법 익히고, mp3 파일 저장해보고 하는 일들을 했다.
그렇게 몇시간을 투자하고 난 후, 난 이녀석에 대한 미련을 깔끔하게 날려버렸다. 4GB나 되는 공간의 일부만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녀석을 갖고 원하는 파일을 재생하는 것은 정말 엄청난 인내를 요구하는 일이었다. 한 앨범 겨우 선택하고 주욱 듣는 경우라면 모르겠으나, 내가 사용하려고 했던 의도처럼 3~4분정도 하는 CNN 뉴스중에 하나 듣고, NPR 라디오 뉴스 파일 하나 듣고, wordsmart 단어 좀 듣다가, 오디오 북 지난번 듣던 이후부터 듣고자 하는 의도로 이 녀석을 사용하려 하다가는 이 녀석을 조작하는 것에서부터 이미 지쳐버릴 것이 뻔해 보였다. 앙증맞은 창에 앨범 사진도 보여줄 수 있는 기능이 있는 깜찍한 녀석이었지만, 작디 작은 디스플레이 창으로 여러 파일을 이리저리 탐색하는 것은 역부족임이 확실했다.
나름대로 iPod을 보조하는 용도로 사용하려고 했는데, iPod 하나를 사용하는 것에 비해 조금도 편한 구석이 없다는 것을 알아버린 나는 이 녀석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책상 서랍에 고이 모셔 놓았다. 동영상 재생 기능이 없는 4세대 iPod을 가진 나로서는 팀원들 사이를 돌고 있는 동영상 재생이 가능한 3대의 5세대 iPod중에 하나와 이 녀석을 교환해서 사용해보고자 하는 팀원이 있으면 곧 바로 바꿀 것이다.
한때 전세계 사람들이 소니의 워크맨을 들고 다니던게 불과 몇년전 일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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