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동안 잠실에 가서 본 LG의 경기가 네다섯경기는 되는 것 같은데 한번도 이기는 경기를 본적이 없다. 그것도 아슬아슬했던 경기도 없이 여유있게 지는 경기뿐이었는데 어제 드디어 2년만에 처음으로 LG가 이기는 경기를 관람했다. 홈쪽에 가까운 테이블석 제일 앞줄에 자리를 잡았는데, 열정적인 응원보다는 편히 앉아 경기를 관람하기에는 정말 최고의 자리였던 것 같다. 투수의 표정 하나 하나가 다 보이고, 내야쪽 선수들까지는 얼굴 인식이 가능했다. 1, 2루상의 플레이는 아웃과 세이프의 판정이 직접 가능한 수준이다.
앞으로 몇번 더 잠실에 갈 것 같은데, 좋은 경기 몇번 더 볼 수 있음 좋겠다. 낼 모레 일요일, 두산과의 경기는 아예 응원단상 바로 앞에 자리를 잡아놓았으니 비록 지는 경기라 하더라도 신나게 한번 응원하고 올 수 있을 듯 싶다.
참 어제는 LG의 6:3 승리.
p.s. 앉은 자리의 특성상 1루쪽 LG 관중들의 응원소리는 잘 들리지 않고, 3루쪽 롯데 관중들의 응원소리는 잘 들리는 상황이긴 했다. 하지만 그 모든걸 감안한다 하더라도 롯데 관중들의 응원은 정말 환상이었다.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우니 그 안에 속해 응원하면 정말 최고일듯. LG측에서 사용하는 응원가들이 대체적으로 좀 기운 떨어지는 것들이 많던데....다른건 몰라도 그 '아~아~아~ 우리의 서울~ 우리의 서울~' 이건 좀 그만 불렀으면 좋겠다. 솔직히 난 이 노래 처음 이용씨던가 그 분이 나 초등학교 시절에 부를 때에도 정말 촌스럽다 느껴졌는데...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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