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전여옥 의원이 폭행을 당했다.
폭행을 당해도 싸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폭행사건 이후의 동영상에서 멀쩡한 전여옥 의원의 모습과 이후의 모습을 비교하며 음모론을 제기하는 사람도 있다. 폭행의 피의자로 여겨지는 60대 여인이 머리채를 잡은 적은 있어도 폭행은 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있었고, 당시 폭행 현장을 담은 동영상을 입수했다는 경찰의 발표도 있었다. 경찰이 입수한 동영상이 이 모든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거라 생각되는데, 경찰측이나 전여옥의원측에서는 해당 동영상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는 소리도 들린다.
전여옥 의원이 입원한 순천향 병원에서 전여옥 의원에게 전치 8주의 진단을 내리며 9가지의 진단명을 아래와 같이 언급했다.
순천향병원이 전 의원에 대해 내린 진단명은 뇌진탕, 경추염좌, 요추염좌, 좌측 눈 각막손상, 눈꺼풀 안검 및 눈주위 타박상, 결막하 출혈, 다발성 타박상과 찰과상, 외상후스트레스증후군, 경추 추간판 탈출증, 마비성 상사시(외상성) 등 9가지다.
전여옥의원이 실제 폭행을 당했는지 아닌지, 폭행의 정도가 어느정도인지 나는 자세히 찾아보지 않았지만, 그와는 상관없이 위의 진단내용은 그 자체로 코미디다. 이에 '이 모든 의혹을 풀기 위해 부검을 실시하라'는 누군가는 코미디를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이다.
얼마전 용산 참사 시에 자신들에게 유리한 증거를 찾기만 하면 수사중에도 비디오 판독 자료 결과를 바로바로 언론에 발표하던 경찰이 이번엔 수사중이기 때문에 공개가 어렵다는 말을 한다. 작년 촛불 집회에 참석한 민노당 의원이 경찰에 강제 연행을 당하고 용산참사 현장을 방문했던 창조한국당 유원일 의원이 경찰에게 폭행을 당한 것은 별다른 이슈도 되지 못한 채 뉴스 꼭지에 잠시 나왔다 사라져 버렸다. 헌데 우리의 대통령께서는 직접 전여옥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냐'며, 이보다 몇백배는 더 큰일에도 무슨 일 있었냐는 듯 모르쇠로 일관하시던 것과는 달리 위로의 말을 전하기도 하셨다고 한다.
너무 어이 없어 더이상 노 코멘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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