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동영상을 만든 이의 위트에 무척 즐거웠다. 동영상 편집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다면 나도 이런 아류작을 함 만들어보고 싶다. 자주 들르는 고전음악 동호회 사이트에 올려져 있는 것을 퍼온다.
정명훈씨가 지휘하는 음악은 음반으로 익히 들어 알고 있으면서도, 그가 지휘하는 국내 공연마다 큰 인기를 끄는 것이 다소 의아하게 느껴진 적이 있었다. 단지 그의 명성때문에 그의 실제 음악적 재능보다 더 부풀려진 것은 아닌가 하는...
하지만 그가 지휘하는 공연을 직접 그 자리에서 관람해보니 꼭 그런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물론 한국인으로서 세계적 명성을 지닌 지휘자이기에 우리나라에서 공연 시 좀 더 큰 환영과 찬사를 받는 면을 부정할 수는 없지만, 이유없이 세계적 명성을 지닌 지휘자가 된게 아니었다.
고전음악을 구시대의 음악이라 치부한다면 무식하다는 소리를 듣겠지만, 어쨌든 고전음악에서의 '지휘자'의 위치는, 근래들어 만들어진 조직에서는 그 비슷한 예를 찾아보기 힘든 위치인듯 싶다. 지금의 시대에도 감독이 있고, 상사가 있고 리더가 있지만 옛 시절에서 비롯된 지휘자라는 위치가 지닌 카리스마와 그 카리스마가 이처럼 눈에 띄게 보여지지는 않는다. 이런 이유에서, 많은 이들의 눈앞에서 독보적인 카리스마로 악단을 이끄는 지휘자의 자리는 정말 꽤 매력있는 자리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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