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사용하지 않아 구석에 한참이나 쳐박혀 있던 UMPC를 백분 활용하고 있다. 위의 사진처럼 인터넷 서핑도 주로 이 녀석을 사용하면서 집의 컴퓨터는 프린트 할 때만 잠시 켜는 용도로 변해버렸다. 고맙게도 이녀석 때문에 공부방이 얼마나 조용한지 모르겠다.(하단 중앙의 GOLDSTAR 마크는 애교다^^;)
iTunes도 무리없이 설치되고, 잘 돌아간다. 주로 사용하는 podcast를 모조리 등록해서 녀석으로 바로바로 다운 받고 녀석으로 실행시켜 잘 보고 있다.
곰인코더로 인코딩도 잘 된다. UMPC라 속도가 느리긴 하지만 집에 있던 슬림 컴퓨터도 못지 않게 느렸기에 인코딩 속도가 결코 느리게 느껴지지 않는다. 인코딩은 주로 PMP에 담기 위해 하는데 UMPC상에서도 인코딩 된 동영상도 잘 보고 있다.
UMPC가 가장 효자 노릇을 하는건 바로 The Economist 읽기에 최적화된 환경이라는 사실이다. The Economist를 정기구독하면 해당 사이트에서 매회 잡지의 내용 전체를 폴더별로 정리된 mp3 음성 녹음 파일을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다. 어줍잖은 컴퓨터로 조합해낸 음성이 아니라 실제 성우들이 직접 녹음한 것이기에 꽤나 들을만 하다. 영국식 발음이라는 것이 처음엔 약간 걸리기도 했으나 평소 듣는 영어가 대부분 미국식 액센트이므로 영국식 발음을 듣는 것도 나쁘지 않다 싶다. 미국식이던, 영국식이던 제대로된 악센트만 따라할 수 있다면 지금의 내 한국식 영어 액센트에 비할 바가 아닐 것이다. 암튼 다운받은 mp3 파일을 재생시키며 UMPC를 새로보기로 설정한 상태에서 기사를 mp3 파일이 플레이 되는 것에 따라 읽는 것이 꽤나 맘에 든다. 평소보다 좀더 빠른 속도로 쉽게 쉽게 읽어나갈 수도 있고 지금의 UMPC 화면이 딱 e-book을 읽기 가장 적합한 화면 크기여서 제격이다. 덕분에 설 연휴로 인해 배달이 다음주로 늦춰진 이번주 호를 이틀만에 거의 다 읽어버렸다.
암튼 이녀석 활용도를 최대로 높여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잘 사용해줄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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