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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금년에 5번의 무승부 경기가 있었는데, 그중 3경기가 롯데랑 무승부였댄다. 롯데도 금년에 3번의 무승부 경기가 있었는데 그 세번 모두 LG랑 경기였댄다. 게다가 금년 LG와 롯데간의 경기는 4승4패3무의 팽팽한 싸움까지...

그래서 그랬는지 오늘도 9회까지 1:1이라는 지루한 경기가 계속됐고 11회까지 가면서 갈길 바쁜 두 팀에 또다시 무승부가 이루어지는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그런데 롯데는 11회말에서 롯데의 어이없는 실수(실수라고밖에 보이지 않는다)로 만루상황에서 포볼 밀어내기 점수로 LG에 승리를 반납했다.

동점에 홈팀의 연장말 경기. 1점만 나도 경기가 바로 끝나는 상황이다. 주자는 2루에 있고, 타석에 들어선 타자는 나름 잘 치는 타자. 보통 이럴땐 고의사구로 까다로운 타자들을 다 걸러내는 방식을 택한다. 어차피 안타 하나면 끝나는 게임이니 주자 진루를 시키더라도 덜 껄끄러운 타자와 상대하겠다는 생각이다.

내가 야구를 덜 봐서 그런지 몰라도 그런식으로 하다가 망하는 케이스가 아무래도 많아보인다. 오늘도 1아웃에 주자 2루 상황에서 연속 고의사구로 만루를 만들고나니 심리적으로 롯데가 계속 위축되는 느낌을 받는것처럼 보였다. 게다가 만루상황에서 만난 타자에게 연속 볼 3개를 던져주고나니 이건 심리적으로나 경기 상황으로나 이미 끝난경기가 되어버렸다.

차라리 정면 승부를 하는게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과연 확률적으로가 아니라 통계적으로도 이런 경우엔 고의사구로 걸러내는게 좋은 결과를 가져왔나 궁금하다.

오늘 밀어내기로 LG에 승리를 가져다준 타자는 손인호라는 선수로 바로 지난 7월까지만 하더라도 롯데 선수였는데, 지난달 29일에 LG로 트레이드 된 선수라고 한다. 예전에 야구에 많은 관심이 있던 때도 그랬지만, 역시 야구는 경기 외에도 이런 쏠쏠한 재밋거리가 있는것 같다.

이제 남은 롯데와의 두경기도 왠만하면 승리로 이끌어야 할텐데 말이다.... 한화가 삼성을 2:1로 역전승한 것이 못내 아쉽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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