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 본사에서 MPEG Audio에서 다음번 표준화로 진행하고 있는 SAOC(Spatial Audio Object Coding)의 테스트 음원 선정을 위한 청취평가가 화요일 오후에 있었다. 오후 1시쯤 이동하여 Apple 내의 식당에서 간단한 점심을 먹고, 본격적인 청취평가 진행. MPEG meeting에 참가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Apple 본사에 있는 Store에서 1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를 한다기에 들러본 Apple Store. 다양한 기념품이 있던 곳에서 한장. 6세대 iPod이 발매되었다면 무조건 샀을테지만 내 4세대 흑백 iPod도 잘 살아있고, 5세대도 끝물이라 그냥 기념품으로 사과 마크가 그려져 있는 모자 하나 사는 것으로 Apple 본사 매장 방문을 마무리 지었다.
애플 본사는 여러개의 건물이 원형의 대형으로 여러 건물이 둘러쌓여 있는 형태다. 각 건물앞에 위와 같은 표지가 각기 다른 사과색깔로 건물을 표시하고 있다. 準 Apple빠돌이로서 이 앞에서 사진 한방 안찍을 수 없지.
수요일 저녁, Social 모임이 있었던 The Tech Museum of Innovation. 애들데리고 가는 과학관 같은 곳인데 어른들이 그다지 재미있을만한 것은 없었다. 주 목적이 관람이라기 보다는 여러 음식들 먹으면서 이야기 나누고 그러라는 의미이겠지만 다른 meeting에 비해 특히 재미없었던 social 이었다. 비디오쪽 팀원들이 바뻐서 참석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몰라 단 둘이서 둘러보다가 택시타고 그냥 일찍 빠져나왔다.
Tech Museum 안에 있던 것으로, 자판으로 글자를 적으면 로봇팔이 해당 글자가 새겨져 있는 블럭을 옮겨 글씨를 만드는 장치. 아내에게 힘내라는 메세지를 적어보았다.
MPEG meeting이 있는 회의장에서는 인터넷이 무료 연결이지만, 방에서 인터넷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24시간에 10달러를 내야 한다. 호텔 도착한 첫날은 10달러를 내고 인터넷을 사용했다. 이후 우연하게도 회의장의 무료 인터넷이 호텔방의 모든 곳에서는 잡히지가 않고 유일하게 방문 바로 앞에서만 잡히는 것을 발견했다. 우습지만 그 이후 일과시간이 지난 저녁시간의 인터넷 사용은 저렇게 호텔 방문 바닥에 앉아서 했다.
MPEG meeting의 모든 일정을 마친 금요일 저녁, 산호세에 있던 대형 쇼핑몰에 쇼핑을 하러 갔다. 이곳은 호텔에서 10km정도 떨어진 곳이어서 가까웠다. 60km정도 떨어진 곳에는 더 크고 더 싼 쇼핑몰이 있었으나 시간상 여기밖에 가지 못했다. 물론 여기도 엄청 커서 반정도밖에 돌아보지 못했다. 엄청난 대형 옷가게들이 있었으나 옷고르는데 잼병인 나로서는 겁이 나 선뜻 살 수 없어 평소 눈독들였던 아디다스 신발과 다른 것들을 샀다. 리바이스 청바지가 2만원대에 폴로 티셔츠가 2만원 정도 하니 정말 싸긴 싼 곳이다. 아디다스 신발도 서울에서 사는 것보다 35%정도는 저렴하게 산것 같다.
토요일 하루 샌프란시스코를 여행하기 위해 렌트한 Toyota의 9인승 밴. 1400마일정도 밖에 뛰지않은 완전 새차라서 그런지 8명이 타고도 쌩쌩 잘 나가더라. 운전은 나랑, 팀원 한명이 오전, 오후로 나눠서 했다.
같은 팀원이었던 동료를 만나기 위해 동료가 다니고 있는 Stanford University에 들렀다. 만나서 대충 들르고 오느라 이곳 저곳 보진 못했지만 크긴 정말 큰듯. 정문 안쪽의 잔디밭 광장은 학교 광장이라기보다는 공원에 온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컸다. 학교 서점에 들러 기념으로 아내에게 줄 분홍색 꽃무니 잠옷 바지를 샀는데, 도착해서 보니 라지 사이즈로 나한테도 약간 큰 느낌인 치수였다. 엽기스럽긴 하지만 결국 내가 지금 입고 있다. Stanford University라...여길 관광 아닌 목적으로 언제 다시 올 기회가 있을까?
샌프란시스코에서 제일 먼저 들른 Pier 39. 알카트라즈를 배경으로 한컷 찍었다. 점심은 바로 이곳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게요리를 먹었는데, 뭐 기름과 버터로 범벅이 되어서 그다지 맛있다고 생각되진 않았다.
샌프란시스코에 오면 꼭 들르게 되는 Golden Gate Bridge. 별거 아닌 다리 하나가 한 도시의 landmark로 자리매김하고 관광명소가 되는게 부럽기도 하고...암튼 그닥 별거 아니라 생각했는데, 규모에 비해 약간 레고블록처럼 간단하게 생긴 다리가 실제로 보면서도 장난감처럼 느껴지는데 그게 이 다리의 매력인듯 싶다. 어떻게 찍어도 그림처럼 사진이 나올정도로 주변 풍경이 정말 죽여주긴 했다.
금문교 다리에 올라가서도 한컷 찍었다.
영화 The Rock에서 숀 코네리가 딸을 만나는 장소로 나온 The Palace of fine art 라는 곳에 들렀다. 1800년대에 무슨 행사때문에 지었다고 하던데 고대 그리스, 로마 양식으로 지어진 곳으로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시멘트같은 걸로 무식하게 지어진 것 같았다. 산책하기에는 정말 좋은 곳이다.
팀원들이 둘러모여 한컷 찍었다. 이런 배치의 사진이 단체사진의 경직함을 없애고 자연스러움을 주는 듯 하다.
난간위에 올라가서 사진 한장. 몰랐는데 원래 이 난간에 올라가면 안되는 거라고 한다. 팀원이 말해줬는데 내가 올라가서 한참 포즈를 취하고 있을때 경비원같은 사람이 내가 여기 올라가는 걸 보고 다가와서는 약간 고민하는 듯 하다가 그냥 돌아갔다고 한다. 잘 모르고 사진 한방 찍으러 올라간것 같아서 그냥 봐줬나보다.
하루동안의 여행 일정을 모두 끝냈음에 즐거워하는 보너스샷. 뭐가 즐거워서 저런 포즈를 취했는지 모르지만, 유치하기 짝이 없는 사진이지만 지금 보니 마냥 즐겁다. 이 나이가 되도록 저런 포즈를 취할 수 있다니 스스로 놀랍다.
저녁을 먹으러 간 Japan town의 한 광장 벤치에 누워 시간 때우면서 한 컷. 여기에서 팀이 정확히 반반으로 갈려저 4명은 일본식 라멘을 먹으로 가고 나를 포함한 다른 4명은 '서울가든'이라는 곳에서 김치찌개를 먹었다. '내일모레면 김치찌개 맘껏 먹을 수 있는데 굳이 여기까지 와서 김치찌개를 먹냐'고 그러지만, 뭐 식성이라는게 어쩔 수 없나보다. 내일 모레 먹을 수 있다 하더라도 오늘 먹고 싶은걸 어쩔 수 없는걸. 촌스러운 식성이라는 건 인정한다 ㅡㅡ;
'Photo'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스위스 로잔공대에서 (6) | 2007/07/22 |
|---|---|
| 스위스 융프라우 여행기 - 2007.06.30 (2) | 2007/07/11 |
| 아침고요수목원 - 2007.05.24 (0) | 2007/05/24 |
| 산호세, 샌프란시스코 사진들 (0) | 2007/05/01 |
| 모로코 마라케시에서의 추억들 (4) | 2007/01/28 |
| 파리 오를리 공항에서 (2) | 2007/01/2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