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의 관광청장관인 Nilofar Bakhtiar가 지난 2005년 파키스탄에 있었던 지진의 구호금을 모금에 관심을 조금이라도 더 모아보고자 skydiving 이벤트를 열었다고 한다. 물론 프랑스인 조교 한사람이 그녀의 skydiving에 함께 했고, 무사히 착륙한 그녀는 성공적인 이벤트에 대한 격려 차원에서 그 조교와 가벼운 포옹을 나누었단다.
포옹을 나누는 사진이 공개되고 난 후 파키스탄의 한 과격 이슬람 단체에서는 Bakhtiar의 퇴진을 강력하게 요구했다고 한다. 이슬람 종교법상 여자가 남자와 포옹을 하는 것은 음란죄에 해당한다는 이유를 들면서. 물론 해당 이슬람 종교법이 파키스탄에서 법적 구속력이 있는 것은 아니기에 Bakhtiar는 퇴진할 의사가 없음을 누차 밝혔고, 이런 구호기금 마련을 위한 것이라면 다시 시도할 의도도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별로 대꾸할 가치조차 느끼지 못할 일인듯 보이지만 파키스탄의 사정은 다른지 그녀는 함께한 조교가 자신의 아버지보다도 나이가 많다는 말을 덧붙이기까지 했다.
지난 2월엔 한 지방의 여성 정치가가 '여성은 정치를 하면 안된다'는 신념을 갖고 있는 한 남자에 의해 살해되기도 했다고 한다.
반미의 주축인 이슬람 세력에 대해 역시 약소국에 속한 나로서는 가끔은 심정적으로 지지하는 마음도 느낄때도 있지만 이 뿌리깊은 남녀차별은 정말 이해할 수가 없다. 헌책방에서 3000원에 구한 영역문고판 코란을 예전에 몇장 읽어보니 코란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읽으면 성경말씀으로 받아들이기에 큰 어색함이 없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슬람 문화권이 굳이 서양 문화권과 동질성을 넓혀가야 할 이유는 없겠지만... 최소한의 기본인 humanism에 대해서만큼은 좀 변화가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뭐 나름 납득하고, 어색하지 않은 모습으로 탈바꿈한 이슬람이 미국이라는 세계 최고 세력과 쿨한 대등한 관계를 갖는 것도 나쁘진 않을텐데 말이다.
인종차별, 남녀차별, 이것만큼은 일부러 의식해가면서까지라도 빨리 없애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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